(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여야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추모하며 고인의 편안한 영면을 기원했다.

고 이희호 여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47년간 민주화 동지를 넘어 스스로가 민주화의 큰 나무로 무성히 잎을 피워낸 민주화 운동가이다. 

고인은 일제강점기 고등교육을 받은 신여성이자 해방 후에는 미국 유학을 한 배움을 바탕으로 YWCA 활동 등 대한민국에서 여성운동가로서 1세대 여성운동을 개척했다

대한민국 민주화 역경의 산증인이자 대통령의 영부인으로서 김 전 대통령 못지않게 국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은동의 거목이었던 여성지도자 이희호 여사의 삶을 깊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추모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11일 현안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김대중 전 태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유지를 받들어 모든 국민이 더불어 잘사는 세상,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화해와 협력의 한반도 시대를 만들어나가겠다"며 "이제 이희호 여사를 김대중 전 대통령 곁으로 떠나보내며 이희호 여사의 영면하시길 기조하겠다"고 애도 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사랑과 헌신, 정의와 인권을 위해 몸 바친 이희호 여사의 삶을 깊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추모하며 민주당이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유지를 받들어 모든 국민이 더불어 잘사는 세상,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화해와 협력의 한반도 시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민주주의와 인권운동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고인의 열정과 숭고한 뜻을 기리며 명복을 빌었다.

민경욱 대변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반려자'이자 '정치적 동지'였던 이희호 여사는 민주주의를 위해 한 평생을 살아왔다.고인께서 민주주의, 여성 그리고 장애인 인권운동을 위해 평생 헌신했던 열정과 숭고한 뜻을 기린다"며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고인은 선구적 여성운동가로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내조자이자 민주화 동지이며 정치적 조언자로서, 또 대한민국 현대사의 위인으로서 가히 파란만장한 생을 살았고 눈을 감았다"고 칭송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종철 대변인은 "꿈길에서 아스라이 손을 놓았을 김대중 전 대통령님을 만나 사무친 그리움을 풀고, 헤어짐 없는 영원한 곳에서 한결같이 아름답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이희호 여사님의 여성 리더적인 면모는 김대중 대통령의 인생의 반려자를 넘어 독재 속에서 국민과 역사에 대한 믿음을 굳건히 지켜낸 정치적 동지로 자리하셨다. 정치적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김대중 대통령님의 삶에 이희호 여사님이 계셨던 것을 국민들은 잊지 않을 것"이라며 이희호 여사를 추모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고인의 위대한 삶을 계승하는 데 노력할 할 것이며 특히 고인의 필생의 신념이었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6.15 공동선언을 계승 실천하고,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평화 협치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신창현 민중당 대변인은 "생전에 여성의 인권을 존중하고 높이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셨던 이희호 여사의 큰 족적은 국민들에게 길이 기억될 것"이라며 이희호 여사의 삶을 추모하며 영면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