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 국회 방문…대북식량 지원 등 남북 문제 폭넓게 의견 교환

▲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대북식량지원 등 남북 문제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김연철 장관은 10일 오후 국회 유성엽 원내대표실을 방문해 "국민들이 남북관계에 대한 큰 기대에 대해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국회하고 적극적으로 협의를 하고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성엽 원내대표는 "김연철 장관께서 리더십을 잘 발휘하셔서 남북문제가 잘 해결이 되고, 우리 국민 누구나 소망하는 한반도 평화, 궁극적으로 한반도 통일의 길이 잘 열릴 수 있도록 많은 역할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남북 간의 대립 갈등으로 인한 비용이 너무 크기 때문에 남북 간의 화해와 평화, 통일로 가는 비용이 아무리 소요된다 하더라도 남북 간 대립, 갈등에 따른 비용보다 크지 않기 깨문에 어떠한 비용을 들여서라도 평화의 길, 통일의 길을 여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성엽 원내대표는 '지금 북한 식량 지원 문제는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는지?' 물었다.

김연철 장관은 "지금 북한이 WFP에 지원을 요청했고 WFP 차원에서 국제 사회에 지지와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WFP 사무총장이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 정부도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했고 그 이후에 정부 차원에서는 여러 가지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철 장관은 '인도적 지원은 제재대상이 아니지 않느냐'는 유성엽 원내대표의 물음에 "인도적 지원은 제재에 해당되지 않는다. 북한에 대한 지원은 미국 정부도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성엽 원내대표는 "민주평화당이 야당이지만 민주에 평화가 붙어있는 당이다. 그래서 통일부에 대한 가장 우군이 민주평화당"이라면서 "어려운 일 있으면 아무리 여당이라도 민주당과 상의하지 말고 먼저 민주평화당과 상의하면 해법이 잘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성엽 원내대표는 "그동안 과거부터 남북 문제를 풀어오는 데 아주 주도적 역할 해온 분들이 우리 당에 다 있다. 박지원 전 대표이나 정동영 현 대표 다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누구보다 큰 역할 했던 분들이 민주평화당의 큰 자산으로 민주당보다 민주평화당과 먼저 상의해 달라"고 거듭 밝혔다.

김연철 장관은 "대북정책을 추진해가는 과정에서 초당적 협력이 정말 중요하다. 자주 찾아뵙고 상의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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