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대외연건 탓, 야당 탓, 추경 탓만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청와대 경제수석이 경제위기 원인으로 꼽은 세계경제 둔화는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경제정책의 대전환만이 유일한 답이라고 말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경제수석의 '경재의 하방 위험' 발언에 주목하며 문재인 정부의 사과와 경제정책 대전환을 강하게 촉구했다.

한국당은 야당이 경제위기를 경고할 때마다 청와대는 오히려 위기를 부추긴다고 공격했다며, 어물쩍 넘어가려 하지 말고 그동안 경제가 성공적이라고 국민을 속여 온 것에 대한 사과부터 하라고 요구했다. 

황교안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여당과 언론이 수없이 경제 위기를 경고했는데 그때마다 오히려 위기를 부추진다도 공격했다"면서 "경제위기를 인정하려면 그동안 국민을 속여 왔던 것에 대해 사과부터 먼저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경제수석의 브리핑 내용을 보며 책임지는 자세는 전혀 없고 진단과 해법도 완전히 틀렸다"고 지적했다.

황교안 대표는 "우리 경제가 위기에 빠진 원인은 이 정권의 좌파경제 폭정 말고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 무리한 최저임금 인상과 대책 없는 근로시간 단축, 거기에 민노총의 패악, 과도한 규제 남발까지가 더해져서 우리 경제가 폭망의 위기에 빠지게 된 것인데도 원인분석부터 틀리니까 대책이 제대로 맞는 것이 나올 수가 있겠느냐"고 힐난했다.

황교안 대표는 청와대 경제수석이 원인으로 꼽은 세계경제 둔화는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결국 경제정책의 대전환만이 유일한 답"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제 더 이상 낙관론이 먹히지 않자 이데는 '경제가 안 좋다는 사실은 인정하되 그 책임을 누군가에게 씌우자'이런 전략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외여건 탓, 야당 탓 그리고 추경 탓이다. 절대로 이 정부의 정책 실패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정부의 정책실채,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실패, 포퓰리즘 정책의 실패, 반기업 정책의 실패 이 부분에 대해서 어느 것 하나 인정하거나 반성하거나 성찰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대외연건 탓, 야당 탓, 추경 탓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 대해서도 "결국 6조 7000억원 중에 미세먼지 추경을 재해추경으로 인정한다고 할 때 그 제외한 나머지 액수가 4조 5000억원인데 오롯이 경기부양으로 쓴다고 해도 GDP 부양 효과는 0.03%에서 0.04%에 불과하고 또 세부적인 내용조차도 경기부양과 관련성이 떨어지는 한마디로 단기일자리, 제로페이 그리고 체육관 건립 이런 것 투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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