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손흥민 SNS

한국 호주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이 7일 오후 8시(한국시각) 펼쳐진다.

이날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한국은 호주와 15년 만에 평가전을 가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호주팀의 한판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손흥민 선수의 체력에 우려심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 선수는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 선수는 결승전을 마친 후 한국 호주 평가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고, 일각에서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냈다.

영국에서는 네이션스리그로 인해 소집된 토트넘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에릭 다이어, 대니 로즈 선수들은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휴식을 결정한 것이다.

경기 전 현지에서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영국의 주장 해치 케인의 체력 회복을 위해 준결승전에서 휴식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양국의 주도권 경쟁이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면서 결국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해리 케인을 교체 투입했다.

결과적으로 영국은 네덜란드에 패배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의 후유증이 남은 주장 해리 케인의 컨디션 난조도 눈에 띄었다.

손흥민 선수 역시 결승전이 끝나자마자 비행기를 타고 9시간을 날아 한국에 도착했고 바로 파주로 향했다. 다음날은 부산으로 향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그동안 손흥민이 그래왔기 때문에 경기에 뛸 수 있다 자신했다.

벤투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1년 내내 소속팀과 대표팀 일정을 잘 소화해왔다. 특별히 못 뛸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정상적으로 훈련했다. 지금까지 잘 훈련했던 것에 비춰봤을 때 내일 뛸 수 있는 상태라 판단하고 있다”고 판단해 이번 한국 호주 경기의 결말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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