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송미숙 기자 = 스마트폰과 컴퓨터, 미디어 매체 등의 발달로 삶의 모습에 변화가 생기면서 일자목과 거북목으로 목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하철과 버스 등 출퇴근 길 혹은 점심시간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게임과 영상 시청, SNS, 웹서핑 등을 하면서 목을 앞으로 내밀고 하거나 고개를 숙이고 한다.

▲ 사진 =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

이러한 행동과 자세가 반복되면 흔히 말하는 거북목, 일자목의 형태를 가지면서 본디 C자 커브 모양의 만곡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경추가 소실돼 목과 어깨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고개를 앞으로 숙일 때도 뻣뻣한 상태로 숙여지지 않고 뒤로 젖힐 때도 운동 범위가 감소돼 목이 젖혀지지 않을 수도 있다.

일자목은 정상적인 경우보다 쉽게 목과 어깨의 근육피로를 증가시키고 흉추 상부와 만성적인 두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경추의 문제는 두통과 함께 목 뒤 결림 등을 유발하며, 증세가 심해지면 목디스크로 진행될 수 있다.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은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인 스몸비족이 신조어로 등장할 만큼 거북목과 일자목의 형태로 스마트폰을 하는 이들이 상당합니다. 평소 목을 길게 내밀고 컴퓨터를 하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많다면, 목통증에 대해 민감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거북목과 일자목은 목통증 외에도 어깨결림과 저림,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목디스크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조기에 프롤로 주사 치료 등의 치료를 시행하고 자세를 바로잡아 경추를 교정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거북목이 지속되면 목과 어깨가 구부정해져 목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지며, 축 쳐져 보이기도 한다. 최근엔 어린 나이부터 스마트폰과 미디어 매체를 접하기 때문에 거북목증후군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위해 자세를 점검하고 적정 시간을 정해놓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컴퓨터, TV시청을 할 필요가 있다.

성인의 경우에도 출퇴근 시간 스마트폰으로 긴 시간을 보낸다면, 자신의 자세를 점검하고 교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업무 환경에서도 모니터의 높낮이를 조절해 목을 숙이거나 내밀지 않도록 하고 목을 쭉 빼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은 “거북목과 일자목 치료는 의료진의 치료와 함께 평소 생활 속 유해요인을 점검하고 자세 교정이 동반돼야 합니다. 통증이 완화됐다고 다시 구부정한 자세와 목에 부담을 주는 자세를 한다면, 재발되거나 만성화될 수 있기에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가지고 치료와 생활 교정에 임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프롤로 치료는 질환의 경중과 치료 경과에 따라 치료 횟수가 달라질 수 있으며, 치료 전 의료진에게 주의사항을 듣고 숙지해 안전하게 진행해야 한다. 평소 생활 속 자세가 목 건강에 계속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바른 자세를 위해 노력하고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