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복 단지 내 본사 이전 64개 기업 연평균 매출 성장률 16.2%(’14년 ~ ’18년)

▲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대구연구개발특구 의료연구개발(R&D)지구가 본격 가동을 시작한 2014년 이후 현재까지 138개 의료기업을 유치하여, 112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다.

2018년 12월말 기준으로 입주기업의 전년도 대비 매출액과 고용 증가율은 전국 의료기업(의료기기, 의약품) 매출액 및 고용 증가율의 2배 정도의 성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 한국보건산업진흥원(‘18년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7.8%, 고용 4.6% 증가 첨복 : 전년 대비 매출액 13.5% 증가 (전국의 1.7배), 고용 10.5% 증가 (전국의 2.3배) 유치기업 : 138개사 (역외 유치 61개사, 지역 내 이전 77개사

대구시가 첨복단지에 입주를 완료한 112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고용인원은 입주 전보다 연평균 24.1%의 성장률과 매출액(첨복단지 내 본사를 이전한 64개사)은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기 시작한 2014년보다 연평균 16.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입주완료 기업 112개사의 고용인원은 2015년 1,041명에서 2018년 1,987명으로 946명이 증가, 지난 4년간 연평균 고용 성장률 24.1%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입주완료 기업 112개사 중 역외에서 이전한 기업은 48개사로 이들 기업의 2018년 고용 인원은 총 1,987명 중 788명으로 39.7%를 차지했다.

매출액의 경우 본사를 단지 내 이전하여 입주한 기업 64개사를 집계한 결과 2014년 1,795억에서 2018년 3,272억으로 1,477억이 증가,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6.2%를 기록했다.

본사를 단지 내 이전하여 입주한 기업 64개중 지역외에서 이전한 기업 15개사의 매출액은 총 3,272억 중 1,133억으로 35.1%를 차지했다.

첨복단지에 입주한 기업은 입주기업 맞춤형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좋은 연구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는 기업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들이 바로 ㈜엔도비전, ㈜유니메딕스, ㈜인성 메디칼, ㈜인트인, ㈜현우테크 등이다.

대구시는 첨복재단과 함께 ‘13년부터 토지 분양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신약·의료기기 연구개발지원사업’, 메디벤처센터 실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중소벤처기업 육성지원’, 중견기업 초입의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메디프론티어기업 육성지원사업’을 시행한 결과, 경영・기술지원 메니저(PM) 운영, 집중 육성 패키지 및 성과 확산 프로그램 지원

㈜엔도비전은 2014년 말 첨복재단 실험동물센터에서 연구개발(R&D)를 지원받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지혈용 거즈의 국산화에 성공하여, 이미 많은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 제품은 키토산을 적용해 혈소판을 흡착 시켜서 혈액을 빠르게 응고시키는 제품으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자궁경부암 원추절제술 후 환부 보호용 캡도 개발하였다.

금년 1월에는 첨복내 위치한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과 기술이전 협약을 맺고, 3D프린팅 척추 임플란트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첨단의료기기 시장을 개척중이며, 금년 4월에는 첨복에 2,700여㎡의 연구시설과 생산시설을 설치하였다.

㈜유니메딕스는 2014년 대구시와 투자협약을 체결, 서울 본사를 제외한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대구로 이전하여, 첨복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 센터와 ‘스마트 약물주입장치’를 공동개발하였다. 이 제품은 중환자실, 신생아실, 응급의료센터에서 미세하게 또는 다량의 약물을 주입할 때 오차를 ±3.26%까지 낮춰, 중증환자나 신생아의 경우 미량의 약물 주입에도 민감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입주완료기업 중 본사가 첨복단지 내와 대구 내에 위치한 연매출 100억 이상 기업은 2018년말 기준 13개사로 ㈜세신정밀, 한국오에스지OSG(주), ㈜한의, ㈜한아아이티(IT), ㈜우성티오티, ㈜옥천당, ㈜휴먼허브, ㈜덴티스, ㈜메가젠임플란트, ㈜3에이치(H), ㈜올소테크 등이다.

입주기업 중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도 꾸준한 기술개발과 경영 혁신을 통해 매출 증대, 고용창출 등으로 2018년 대구경제를 빛낸 자랑스러운 지역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의료기기 기업으로 ㈜올소테크와 ㈜이.오.에스가 있으며, ㈜이.오.에스의 경우 2018년도에 대구시에서 지정하는 ‘스타기업 100’에도 선정되었다.

또한, 첨복단지 입주기업 중 ’07년부터 대구시에서 강소시업 육성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타기업, 프리 스타 기업에 선정된 기업이 15개사나 된다. (스타기업 6, 프리 스타기업 9)

2018년도에는 ㈜포위즈시스템과 ㈜이.오.에스가 ’스타기업‘에, ㈜ 레이월드가 철저한 심사를 통해 프리 스타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이는, 대구시의 다양한 입주기업 지원을 통한 결과라고 볼 수 있으며, 앞서 언급한 첨복재단을 통한 연구개발사업에 연간 20억원의 지원과 첨단의료복합단지법에 따라 세제, 금융, 재정 지원과 특구내 셔틀 버스 운영, 대구메디온(의료기업 지원 통합플랫폼 명칭)운영을 통해 의료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 제공을 하고 있으며, 메디시티협의회와 협력하여 의사협회 및 지역병원을 대상으로 입주기업 제품을 소개 하여 지역병원에서 입주기업 제품을 구매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법인세, 소득세 3년간 100% 면제, 취득세 85% 감면 등

대구시는 2015년부터 지역 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해 의료기기 전시회 및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도에는 국내․외 개별 전시회 참가, 국내․외 기업 공동관 운영, 해외 무역사절단 파견 및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마케팅 지원으로, 22개사가 참가하여 441만불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첨복단지에는 특히, 덴탈 소재 및 치기공 특화기업이 다수 입주하여(유치기업 129개사 중 17개사),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시에서는 2017년부터 치과 의료기기 토탈마케팅 지원 사업을 시행하여 2018년 25개 업체가 142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 했으며,

2019년에는 2월에 개최된 2019 아랍헬스 두바이 국제의료기기 전시회 및 3월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2019 독일쾰른치과기자재전시회(IDS)’에 치과기업 16개사가 참가하여, 291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 전시회 2회 참가만으로 2018년 전체 수출계약액의 2배를 초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 전시회에서 단지 내 기업인 ㈜예스바이오테크와 ㈜명문 덴탈이 각각 50만불, 40만불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였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첨복단지 인프라를 활용하여 기업 및 연구자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공동연구개발 및 산・학・연・병을 포괄・연계하는 사업화 지원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및 메디시티협의회와 소통・역량을 결집하여 첨복단지를 의단의료산업의 허브로 육성,메디시티 대구의 또 다른 신화를 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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