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국제뉴스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4일(현지시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놓은 듯한 발언을 통해 연준이 글로벌 무역전쟁과 여타 최근의 전개상황 대해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보다 폭넓은 통화정책 이슈가 포함된 짤막한 성명에서 연준이 지난 통화정책회의 이후 세계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을 교란하고 미국과 글로벌 경제 성장에 위험을 초래한 무역 분쟁의 의미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 사안이 언제, 어떻게 해결될지는 모른다"며 "항상 그렇듯이 우리는 대칭적인 2% 물가상승률 목표에 근접한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을 가지고 경기 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적절한 역할을 할 것"아라고 설명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현행 연준의 목표 금리가 적절하다거나 금리를 올리기 전에 '인내심'을 발휘하겠다는 공언을 발언 내용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 발언은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부가 미국의 경제 성장에 거의 위험을 주지 않는 방식과 일정표를 통해 중국과의 분쟁을 해결할 것이라는 연준의 믿음이 줄어든 것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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