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방송 캡처

심석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코치가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심석희의 증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박현주 부장검사)는 3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이하 아청법) 등의 혐의로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를 재판에 넘겼다. 이에 따라 심석희 선수를 상습적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조재범 전 코치가 성폭행 혐의 또한 받게 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심석희 선수는 앞서 조재범 전 코치의 항소심에 증인으로 출석해 "평창올림픽을 20일 남겨두고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주먹과 발로 폭행을 당해 뇌진탕 증세가 생겨 올림픽 무대에서 의식을 잃고 넘어졌고, 아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초등학교 4학년이었을 때는 아이스하키채로 맞아 손가락뼈가 부러졌으며, 중학생 때부터는 강도가 더 심해져 밀폐된 공간에서 무자비하게 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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