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화 '손님' 포스터

영화 ‘손님’이 3일 슈퍼액션에서 방영됐다.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손님’은 1950년대 지도에도 나타나지 않은 산골 마을에 우연히 들어간 떠돌이 악사 ‘우룡’(류승룡)과 아들 영남(구승현)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영화 ‘손님’ 개봉을 앞두고 류승룡은 언론을 통해 작품을 고르는 기준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연출, 작품, 생활을 꼬집으며 “훌륭한 감독들이 불러주시면 같이 하고 싶었고, 좋은 작품 만나면 하려 했고, 선택의 여지가 없이 생활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하는 일들도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그 조건들이 2, 3개씩 충족될 때가 많아 굉장히 행복하다”고 설명했다.

영화 ‘손님’은 독일 작품을 각색한 작품이다.

해당 작품을 택한 류승룡은 “감독께서 '약속에 관한 영화'라고 하더라”며 “저도 그렇게 읽었고 출연 제의하면서 후회하지 않을 작품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강원도 평창에서 치유하는 기분으로 촬영했다. 강원도 풍광을 보는 맛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 ‘손님’에서 연기한 ‘우룡’ 캐릭터에 대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간의 본질에 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평범한 사람이 괴물로 변하게 되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겠지 않냐. 그에 반해 초반부의 우룡은 낙천적인 사람으로 그리려 했고 인간의 희로애락을 짧은 시간 안에 극대화해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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