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정치 국민적 정서 망각한 채 레이스하듯 이어져

▲ 대한민국 국회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정치권의 '되는 대로 함부로 하는 '막말'이 습관적 고질병으로 정착하는 수준이다. 

정치권의 막말은 오늘 어제도 아니지만 계속적으로 튀어져 나오는 막말에 대해 자성과 성찰의 시간적 여유가 없을 정도로 정치권이 녹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의 막말에 대해 국민들은 눈살을 찌푸리며 볼썽사납게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망각하고 있는 정치권이다. 

최근 여야 없이 '한센병','사이토 패스','도둑놈', '달창', '노인폄하','김정은이 더 낫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골든 탐임 3분' 발언에 이어 '걸레질'까지 경쟁하듯 막말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 정치권의 현주소이다. 

이 같은 정치권의 막말은 정치에 대한 불신 더욱 확장할 뿐이고 정치권을 오염시키고 있다. 

오죽하면 사단법인 국회 기자단(가칭)은 지난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막말 및 혐오표현 문제에 대한 언론의 역할과 사명'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세미나 특별 강연한 정치학 박사인 김정순 간행물 윤리위원장은 정치권의 막말 결론은 정치인에 대한 유권자의 외면을 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국민의 알 권리를 위임받은 언론에서 막말에 대한 보도를 비판 없이 무조건 빈번하게 기사화하고 있다며 언론보도 태도 또한 날카롭게 비판하기도 했다. 

아울러 막말정치는 손해 본다는 인식 문화를 심어줘 이를 통해 언론의 신뢰도를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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