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드가 두번째 골 셀레브레이션

(대구=국제뉴스) 박성규 기자 = 대구FC가 부활의 신호탄을 쏜 에드가의 활약에 힘입어 4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대구는 2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15라운드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지난 경기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던 에드가와 홍정운이 선발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에드가, 김대원 투톱에 세징야가 2선 공격수로 나서 포항 골문을 노렸다.

강윤구, 한희훈, 정승원, 장성원은 미드필더, 김우석, 홍정운, 정태욱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대구가 전반전을 주도했다. 대구는 전반 3분 세징야, 7분 한희훈, 11분 에드가, 16분 김대원, 26분 세징야 41분 홍정운의 슈팅으로 포항 골문을 거세게 두드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여러 차례의 득점 기회가 상대 선방에 무산된 대구와 전반 10분 완델손의 슛을 끝으로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포항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0대0으로 전반이 종료됐다.

포항이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석현을 대신해 송민규를 투입하며 중원 운영에 변화를 줬다. 후반 6분 이진현이 우측에서 과감한 중거리 슛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포항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7분 완델손, 후반 15분 이수빈이 슈팅을 기록하는 등 후반 초반 분위기가 포항으로 넘어가자 대구는 김우석, 한희훈을 빼고황순민, 박병현을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후반 23분 대구 황순민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빗나갔고, 후반 30분 포항 김승대의 오른발 슈팅은 조현우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4분 대구가 김대원을 빼고 박한빈을 넣으며 득점을 향한 마지막 의지를 보였다.

대구의 노력에 행운이 더해져 에드가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37분 포항 진영 좌측에서 강윤구가 크로스를 올렸고 포항 수비수와 공을 잡으러 나온 강현무가 겹치면서 흐른 볼을 에드가가 잡아 침착하게 득점을 기록했다.

득점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낸 에드가는 3분 뒤, 장성원의 크로스를 받아 감각적인 헤더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대구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스코어를 그대로 유지한 대구는 결국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상위권 싸움을 이어가게 된 대구는 오는 6월 15일(토)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 2019 1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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