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트위터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이 2일 오전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토트넘에 2-0로 승리했다.

이날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케인을 원톱에 세우고 그 뒤로 손흥민, 알리, 에릭센을 배치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시작 30초만에 리버풀의 선제골이 터졌다. 토트넘 시소코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그 벌칙으로 주어진 페널티킥을 리버풀의 살라가 선제골로 만들었다.

이후 후분 42분 리버풀의 오리기가 코너킥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손흥민은 풀타임 출전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내달렸다. 특히 특히 후반 34분 오른발 중장거리 슈팅은 아슬아슬하게 골키퍼에 막혔다.

한편 손흥민은 경기 후 느끼는 공허함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지난달 25일 방송된 tvN 특집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 그를 만든 시간’에서 손흥민은 배우 박서준을 만나 속 이야기를 털어놨다.

손흥민은 “경기 끝나고 난 다음에는 이러고 지나가잖아. 되게 허전하다. 다음날에는”이라고 말했다. 박서준이 “뭔지 알아. 공허함이 밀려오지?”라고 묻자, “그날은 공허함이 밀려온다. 장난 아니야”라고 답했다.

이어 손흥민은 “사람들이 의아해할 거다. ‘경기 끝나고 엄청 피곤할 텐데 왜 못 자지?’ 선수 입장에서는 그게 괴롭다”고 말했다.

또 “잘하는 날도 있지만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이 있을 수 있고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물론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마찬가지겠지만 여기서 살아남기는 진짜 힘드니까”라며 부담감을 털어놨다.

손흥민은 “솔직하게 얘기하면 힘든데 오히려 표현 안 할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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