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 (NYSE) ⓒSPENCER PLATT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AFP / 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매도세에서 벗어나 숨을 골랐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정부의 무역회담에 대한 강경한 발언들이 무역 분쟁의 장기화로 이어져 세계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져 상승폭이 억제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7% 상승한 2만5169.88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21% 오른 2788.86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27% 뛴 7567.72를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7개 업종이 상승했다. 부동산주가 0.65% 상승해 가장 선전했다. 반면에 에너지주는 1.18%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대화는 잘 되고 있지만 가짜 경제테러가 무역 분쟁을 조장하고 있다고 말한 후 중국 고위 외교관의 반박을 받았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내수의 급격한 둔화로 인해 당초 1분기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약세를 보였으며 성장세도 4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약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로 3.1% 증가했다. 이는 잠정치 3.2%를 밑돈 낮은 수치지만 시장 예상치인 3.0%는 웃돌았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5bp(1bp=0.01%p) 하락한 2.21%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0.02% 오른 98.159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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