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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강한전사 열풍' 사격‧체력 최고에 도전
이운안 기자  |  hy82696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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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31  22: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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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병학교 사격 훈련.(사진제공.육군)

(육군=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육군은 매년 2천여 명의 신임장교를 양성해 야전으로 배출하는 전남 장성의 육군보병학교(소장 김만기)가 최초로 교육생 전원의 특등사수·특급체력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오는 6월 말, 육군보병학교를 수료하는 신임장교는 1,821명이다. 이들은 전·후방 각급부대에 배치돼 소대장 및 참모장교로 임무를 수행하게 될 전투력 발휘의 핵심 인물이다. 

신임장교 전원이 체력과 사격의 최고등급을 달성했다는 것은 최고의 실력과 자신감을 갖춘 장교들이 배출되어 각급부대 전투력을 한층 격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육군보병학교는 "야전에서 꼭 필요한 올바르고 유능하며 헌신하는 소대장 양성"을 목표로 간부다운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 전투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학교는 매일 아침과 오후 시간대 체력단련을 강화해 지난해에도 수료자 전원이 체력 특급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 학교는 개인화기 사격을 소대장으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자격인증평가 과제에 추가했다. 지난해까지 사격은 방어·공격작전 교육 때 공포탄을 사용하는 전투사격 훈련으로만 진행했다. 

올해는 개인화기 사격훈련을 24시간 편성하고, 4일 간의 집중 사격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사격능력을 극대화했다.

집중 사격훈련 간에는 사격술 향상을 위해 준비단계에서 조준, 자세, 격발 등 단계별 훈련과 이미지 트레이닝을 강화했다. 

영점사격과 기지거리사격을 반복하면서 체계적으로 능력을 향상시켜 나갔다. 그 결과 전원 사격 특등을 획득, 체력과 사격 모두 최고 등급을 달성하게 됐다.

21사단 소대장으로 부임할 이병용(22) 소위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사선에 남아 특등사수를 달성해 감회가 새롭다"며, "부임 하면 더 큰 자심감과 전투능력으로 소대를 멋지게 지휘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유재혁(23) 소위는 지난해 11월 탈장수술을 받고 후유증으로 활동을 못하게 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학교의 체계적인 체력단련 프로그램을 통해 조금씩 체력을 키울 수 있었고, 운동을 다시는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도 극복할 수 있었다. 유 소위는 "소대장으로 부임하게 되면 혼자 고민하고 힘들어 하는 병사들의 마음까지도 헤아릴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만기(소장) 학교장은 "신임장교들의 체력 특급과 사격 특등 달성이 지금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야전의 전투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학교의 전통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육군은 강한 체력을 전투력 발휘의 필수요소로 보고 전장상황을 고려한 전투임무 위주의 체력단련(전투체력단련)을 강화하고 있다. 

야전의 각급부대도 유형과 특성에 맞게 전투체력단련 방안을 마련, 지휘관을 중심으로 전 장병이 동참하고 있다.

험준한 산악지형을 누비며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8군단 특공대대 장병들은 일일․주간 단위 특공 전투체력단련을 강도 높게 시행하고 있다. 

매일 오전 3시간 동안 특공무술과 3km 뜀걸음, 레그턱(매달려 다리 올리기) 및 밧줄 오르기, 왕복달리기, 전장순환운동을 하루도 빠짐없이 이등병부터 지휘관까지 전 장병이 참여한다. 

또 매주 금요일에는 주차별 뜀걸음을 진행하는데 1주차는 5km 구보, 2주차에는 3km 산악행군, 3주차에는 5km 완전군장 행군, 4주차에는 10km 급속행군을 실시함으로써 전사기질 함양은 물론 단결력도 높이고 있다. 

8군단은 장병들의 전투체력단련을 활성화하기 위해 최근 대대급 체력단련 지도병과 교육훈련관계관 180여 명을 대상으로 전문강사 초빙교육을 갖고 효율적인 체력단련 방안을 논의했다. 

문병권(중령) 군단 교육훈련과장은 "전투체력단련을 통해 지칠 줄 모르는 강인한 체력과 단결력을 배양해 적과 싸워 이기는 강하고 스마트한 긍정의 전사공동체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1사단은 전투체력단련 ‘붐’ 조성을 위해 지난 5월28일부터~ 29일까지 전투체력 경연대회를 가졌다. 

대회는 중대급 팀이 출전해 5km 산악급속행군, 레그턱, 전장순환운동의 3가지 종목을 겨루어 점수를 합산해 우수팀을 선발했다. 

레그턱은 2분 동안 양손을 마주 보게 철봉을 옆으로 잡고 다리를 끌어올려 팔꿈치에 무릎이 닿도록 하는 운동으로 강한 체력을 요구하는 종목이다. 

전장순환운동은 베어워크(엎드려 기어가기), 환자 끌기, 환자매고 지그재그 달리기, 중량 반복해서 들기, 중량 들고 달리기 등 전장상황을 반영한 종목이다. 사단은 최우수, 우수 부대에 사단장 상장과 포상을 수여해 전투에 필요한 체력을 기르고 장병들의 사기와 단결력도 높였다.

육군은 전투체력단련을 부대유형에 맞게 정립하고 평가기준을 마련해 후반기부터 전 부대에 적용, 강한 전사 육성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 육군 21사단 중랼들고 달리기 훈련.(사진제공.육군)

   
▲ 보병학교 체력단련 타이어 끌기 훈련.(사진제공.육군)

이운안 기자 | 2019-05-31 22: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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