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뉴스/이상철 기자

(서울=국제뉴스) 정한샘 기자 = 참좋은여행사가 피해자 가족과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향한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피해자 가족 10명이 31일 새벽 사고 현장을 찾으려 출국할 예정이다.

이상무 참좋은여행사 전무이사(최고고객책임자·CCO)는 3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직원 대동하에 현장 방문을 원하는 가족 10명을 일차적으로 31일 새벽 1시 비행기로 모실 예정”이라며 “(30일 오후) 현재까지 집계한 사고 현장 방문을 희망한 피해자 가족은 모두 38명이고, 현지 방문 신청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 전했다. 새벽 비행기에는 여행사 직원 2명이 피해자 가족과 동반하기로 했다.

1차로 현지를 찾는 가족들은 현지 시간 31일 낮 12시55분쯤 헝가리에 도착한다. 이들은 구조자와 사망자 등이 옮겨진 병원 등을 먼저 찾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참좋은여행사 임원 등 직원 15명은 피해 상황 확인과 현장 수습을 위해 30일 오후 헝가리로 먼저 향했다.

유람선 승선객 중 최고령자는 71세 남성이며 최연소는 6세 여자 어린이였다. 6세 어린이는 어머니, 외조부모와 함께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어린이의 외삼촌이 이날 여행사를 방문했다. 외삼촌도 헝가리 방문을 신청한 상태다.

한편 이상무 참좋은여행사 전무이사는 “여행 간 사실을 밝히기 원치 않는 분도 있다”며 “모든 피해자 가족들과 1회 이상 통화했다. 회사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황을 확인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총 9개 그룹, 30명이 여행을 떠났다”며 “가족단위 모임이 많았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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