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구조 어려움 겪고 추가 구조자 없어 안타까운 상황

▲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이 3일 오후 헝가리 유람선 침몰 가고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정부는 30일 새벽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탑승 유람선 침몰 사고 관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해 중앙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상황 대응, 사고자 가족 지원, 신속대응팀 파견 등 조치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은 현장 지휘를 위해 오늘 현지로 향할 예정이며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을 단장으로 외교부 및 소방방재청 관련 인원들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했다"고 전했다.

김인철 대변인은 "정부는 헝가리 정부 등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우리 국민에 대한 구조·수색·지원이 최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형식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관련 질의에서 "현지 구조상황에 대해 사고를 인지한 직후부터 현지 대응반을 마련해서 구조작업을 위해서, 신속한 구조작업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며 다만, 현지 기상 상황이 안 좋아서 여러 가지 구조 사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금 7명, 저희가 구조한 이후에 추가 구조자는 안타깝게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형식 기획관은 하지만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또, 현지 헝가리 정부의 가급적 신속한 구조작업을 지금 독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실종자와 사망자, 구조자의 명단 등 신원확인 여부에 대해 "지금 현지 공관에서 상황을 인지한 이후에 담당 영사와 직원들을 현지 병원과 또, 구조상황을 현장에 파악해서 관련 현황을 파악하고 있고 현재까지 구조자가 7명, 사망자가 7명,  19명이 지금 실종되어 있는데 안타깝게 현재까지 정확한 신원은 파악하지 못했다. 현지에서도 상당히 신중하게 신원을 지금 확인 중에 있으며 파악하는 대로 곧바로 발표를 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강형식 기획관은 유람선 탑승인원과 관련해 "현지 공관으로부터 보고받은 정확한 우리 한국민의 숫자는 33명으로 파악을 했다. 33명 중에서 순수한 여행객은 30명이고 그리고 서울에서 같이 동행한 여행가이드가 1명, 그리고 현지에서 탑승 두 분은 현지 가이드로 저희들은 파악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강형식 기획관은 "사진작가 한 분이 아니시고, 가이드 한 분이 더 탑승한 것이냐는 질문에 사진작가하고 한 분은 현지에서 두 분이 탑승한 것은 저희들이 들었는데 그 부분은 좀 더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며 현재까지 듣기로는 두 분이 현지에서 탑승한 건 맞고 두 분이 현지의 가이드로 들었는데 사진작가가 가이드인지 그 부분은 좀  확인을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형식 기획관은 "주변국과 협의는 다뉴브 현재 강이 여러 나라 유역으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혹시 우리 다른 하류에서 구조가 될 수도 있고, 또 유해가 발견될 수도 있기 때문에 현재 저희가 주변 국가하고 긴밀한 공조를 하고 있으며 그리고 구명조끼는 현지 공관에 확인한 바에 의하면 착용은 안 했다고 이렇게 돼 있다. 사고 원인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는지 그 부분은 좀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강형식 기획관은 탑승인원에 대해 "파악하기로는 총 35명이 승선을 한 것으로 알고 있고, 33명은 우리 국민 그리고 2명은 현지의 승무원으로 알고 있다. 33명 중에서 30명은 순수한 여행객이고 나머지 세 분은 가이드인데 한 분은 서울에서 가셨고 나머지 두 분이 현지에서 탑승, 그중에 사진기자가 한 분이 계시다고 하는데 사진기자께서 현지 가이드인지 아니면 그냥 현지에서 조인한, 합류한 그냥 일반 여행객인지는 좀 더 확인을 해서 확인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아울러 "사망자 7명에 대해서는 아직 신원이 확인이 안 된 상황"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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