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방송화면 캡쳐)

(서울=국제뉴스) 김양희 기자 = 참좋은여행사가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건과 관련,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이상무 참좋은여행 시시오(CCO·최고고객책임자)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지 시간 5월 29일 오후 9시경(한국시간 30일 새벽 4시)경 참좋은여행 단체 고객 30명과 인솔자 1명이 부다페스트 야경 관광을 위하여 유람섬에 탑승했다"며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현지 수습 및 유가족 대책에 대하여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경위에 대해 "당시 수위는 높았으나 모든 유람선들은 정상 운행 중이었고 저희 회사 고객들을 태운 유람선도 정상 운행했으며, 탑승 중 타 대형 유람선과 추돌하여 선박이 전복, 침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행사 측은 "대표이사를 포함한 직원 15명의 대책 수습반을 이날 오후 현지에 급파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유가족들은 국내 유가족 명단을 파악하여 순차적으로 연락을 드려 필요한 유가족들에 대한 운송 및 현지 지원 대책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탑승자 신원 등과 관련해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현재는 어린이 1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가족단위 9개 단체 정도로 돼 있는 것만 파악하고 있다"고 여행사측은 밝혔다.

이어 사고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 여부에 대해서는 "통상적으로는 입도록 하고 있는데 사고 당시 착용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30일 새벽 4시(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 33명을 태운 유람선이 크루즈선과 충돌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7명이 숨졌고, 7명이 구조됐으며, 관광객 등 19명이 실종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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