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 현장에 출동하기 위해 준비중인 구조보트. (로이터/국제뉴스)

(헝가리=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람선이 전복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9일 오후 9시쯤 헝가리 부다페스트 의회 건물 인근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 33명과 승무원 2명이 타고 있던 유람선 '하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호가 크루즈선과 충돌한 뒤 가라앉았다.

사고당시 유람선에는 '참좋은여행' 패키지 투어를 하던 하던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숭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당국은 현재까지 14명을 구조했으나 이 가운데 7명이 숨지고 또다른 7명은 저체온증 등으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실종자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나 폭우로 인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 외교부는 주 헝가리대사관이 현장대책반을 구성하고 영사를 현장에 보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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