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국민 속이려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옐로카드"

▲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자유한국당은 28일 외교부의 강효상 의원에 대한 형상고발 방침을 한마디로 '적반하장', '본말전도'라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외교부는 이날 한미정상간 통화내용 유출한 주미대사관 소속 외교관 조치현황을 발표하면서 외교기밀을 언론에 공개한 강효상 의원에 대해서도 형사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강효상 의원은 우리 외교의 핵심축인 한미일 3국 동맹에서 한국만 소외되는 상황에서 한미외교의 실상을 알리려 한 것이라며 국민의 알 권리임을 강조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은 국민을 대표하는 헌법기관이다. 국회의원에게 자유롭게 발언하고 정권을 견제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이유는 이것이 헌법에 명시된 국정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하는 최소한의 장치"라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국회의 피감기관인 외교부가 강효상 의원의 당연한 의정활동을 막겠다"며 "국회의원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 드는 것은 과거 권위주의 정부에서나 있었을 법한 야당 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경욱 대변인은 또 "이번 사안의 핵심은 한미관계를 정상적으로 복원시키기 위해서 강효상 의원이 경종을 울린 것이고 이는 명백히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일이며 자신들에게 불리한 정보는 감추고 국민을 속이려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옐로카드"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한국당은 강효상 의원과 함께 진실을 감추고 국민을 호도하려는 문재인 정권의 작태에 맞서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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