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권 혁신위 구성 전혁진 원외위원장 112명 촉구 등

▲ 바른미래당 전 현직 원외위원장들 대표간사단이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손학규 대표의 즉각 퇴진에 관한 더 이상 강대강 싸움으로 시간을 낭비하기 보다는 모든 전권을 가진 혁신위를 구성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 구성 여부를 놓고 당내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손학규 대표는 당 화합과 개혁을 위해 외부인사로 혁신위원회를 출범시겠다는 방안에 대해 오신환 원내대표와 국민의당계가 정병국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혁신위 구성을 제안하는 등 내홍이 계속되고 있다. 

어제 김수민, 김중로, 신용현, 이동섭, 이태규, 김삼화 의원이 손학규 대표 퇴진을 전제로 한 혁신위원장에 정병국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혁신위 구성을 제안했지만 손학규 대표는 당의 화합을 이끌 중립적 인사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이런 가운데 바른미래당 전 현직 원외위원장들 대표간사단이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제 6명 의원이 제안한 혁신위 구성에 대해 환경하고 "당 지도부를 이를 즉각 수용해 기득권을 버리고 바른미래당 재창당의 자세로 임해 줄 것"으로 간곡히 촉구했다.

이들은 "손학규 대표의 즉각 퇴진에 관한 더 이상의 강대강 싸움으로 시간을 낭비하기 보다는 모든 전권을 가진 혁신위를 구성해 당의 혁신은 물론 지도부 총사퇴 및 손학규 대표의 거취를 포함한 모든 당내 현안과 미래에 대한 새로운 청사진을 신속히 논의해 국민들에게 선보여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손학규 대표도 이미 정병국 혁신위를 제안한바 있고 직접 '이런식의 싸움은 이제 제발 그만 했으면 한다'고 이야기 했으니 이를 수용하지 않을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권 혁신위야 말로 당 내홍을 봉합하고 국민들에게 당이 새롭게 다시 태어날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며 손학규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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