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로드FC

정상의 자리는 오르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 ROAD FC 미들급 챔피언 라인재(33, 팀 코리아MMA)가 1차 방어를 자신하고 있다.

라인재는 다음달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몰 ROAD FC 054에 출전한다. 라인재의 경기는 ROAD FC 미들급 타이틀전으로 ‘리치’ 양해준(31, 팀파시)과 1차 방어전을 벌인다.

약 1년 전 라인재는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ROAD FC 048에서 당시 미들급 챔피언이었던 최영을 꺾고 챔피언이 됐다. 라인재는 상대의 장점을 무력화 시키는 작전이 주효했다. 판정까지 갔지만, 완벽한 작전으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시간이 흐른 뒤 라인재의 1차 방어전이 확정됐다. 장소도 챔피언이 됐던 곳과 동일하다.

라인재는 “원주는 나에게 제 2의 고향 같은 곳이다. 이곳에서 방어전을 하게 돼 좋다.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며 1차 방어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라인재의 마인드는 훈련에서도 드러난다. 타이틀전이라고 특별히 다른 것을 준비하지 않는다. 상대방의 장점을 지우고,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라인재의 스타일이 그대로 보인다.

“타이틀전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준비하지 않는다. 평소에 하던 대로 하고 있다. 양해준 선수가 강한 상대지만, 잘 준비해서 경기에서 이기겠다” 1차 방어전에 임하는 라인재의 말이다.

양해준과 대결하는 라인재는 과거에 함께 운동하기도 한 인연이 있다. 오래 전부터 서로에 대해 알고 있다는 뜻이다.

라인재는 "예전부터 양해준 선수는 극강의 이미지였다. 지금은 노련해졌다. 이제 확실히 베테랑 느낌이 나는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양해준을 향해서는 "선의의 경쟁을 해보자. 좋은 경기를 해보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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