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들의 풍어와 안전 조업·마을의 평안 기원, 월성원전 축제 지원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어민들의 풍어와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한 '2019 경주바다 풍어대축제'가 25~27일까지 3일간 경북 경주 감포항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 (사진제공=경주시) 2019년 경주바다 풍어대축제

이번 축제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박차양 경북도의원, 박영기 월성원자력본부장, 지역 어업인과 주민, 관광객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풍어대축제는 어업인들의 풍어와 안전조업을 기원하는 어촌 전통 문화 행사로 경주수협이 주관하고, 월성원자력본부가 후원했다.

▲ (사진제공=경주시) 행사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주낙영 경주시장

올해 행사는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총 3일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풍어대축제에서는 당산굿, 산시굿, 칠성굿, 성주굿, 대갑굿, 12계단 작두타기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민간신앙 굿 등을 비롯해 초청가수의 공연도 펼쳐졌다.

특히 지난해 어업활동 중 배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감포 지역 선원들의 추모공간도 함께 마련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첫날인 25일 아침 마을의 조상신·수호신에게 마을사람들의 연중무병과 평온무사를 비는 당산참례를 시작으로 부정굿, 성주굿, 대감굿, 추모굿, 바라춤 등 어민들의 풍어와 마을의 번영을 기원하는 다양한 전통굿과 고전무용 등이 펼쳐졌다.

뿐만 아니라 감포항 정박어선 100여척에 풍어 및 안전 깃발 게양 행사와 참가자미, 참전복, 미역 등 경주바다 수산물의 홍보와 시식 행사도 함께 열어 다양하고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했고, 경주 출신 가수 한혜진과 설운도 등 인기 가수가 출연해 축제의 흥을 더했다.

▲ (사진제공=월성원자력본부) 기념사하는 노기경 본부장

행사을 지원한 노기경 월성원자력본부장은 “올 한해도 어민들이 안전하고 무탈하게 조업하길 기원한다”면서 “월성본부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무사고 원전운영에 최선을 다하면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제공=경주시) 행사장을 둘러보는 주낙영 경주시장 내외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 어촌의 전통 문화를 계승·보존 하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더 큰 행사로 발전되어 주민들의 화합의 장을 만들고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