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그때 그 시절, 진짜 사나이들의 진짜 이야기 여러분의 추억이 육군훈련소의 역사가 됩니다"

▲ '추억 사진·사연 공모전' 포스터.

육군훈련소가 국민과 국군 장병을 대상으로「육군훈련소의 추억 사진‧사연」을 첫 공모한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1월 1일 창설되어 올해로 68주년을 맞는 육군훈련소는, 지금까지 약 900만 명의 청년을 군인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 '대한민국 남성의 제2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비단 남성이 아니더라도 많은 국민이 장병들의 부모형제 또는 친구로서 육군훈련소에 대한 애틋한 기억과 남다른 추억을 갖고 있다. 

육군훈련소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육군훈련소와 관련된 국민과 국군 장병들의 추억 속 사진과 사연을 발굴해 널리 알림으로써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대국민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과 국민과의 소통', '세대와 세대 간의 소통'을 통해 군 관련 이야기를 한 곳에서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내용은 사진과 사연 부문으로 나뉜다. 사진 부문은 △육군훈련소를 배경으로 한 인물·풍경 사진 △육군훈련소에 대한 추억이 담긴 입영열차, 전우, 훈련, 면회, 병영생활 모습 등을 원본이나 파일로 공모할 수 있다. 

사연 부문은 △잊지 못할 교관‧조교‧전우 이야기 △우리 가족의 훈련소 이야기(3부자(父子), 5형제, 3대(代)째 훈련소 입소 등) △훈련소에서 주고받은 각별한 편지 △그땐 그랬지...입영‧훈련‧면회‧수료에 대한 추억 △훈련소에서 임무 수행한 이야기 등 다채로운 추억을 공모한다.

공모일정은 5월 27일부터~ 7월 31일까지 우편, 이메일, 방문을 통해 접수받아 심사를 거쳐 9월 20일 육군훈련소 홈페이지를 통해 우수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수작은 대상 1명, 부분별 최우수 각 1명, 우수 각 3명 등 총 9명을 선정해 10월 1일 국군의 날에 시상한다. 

대상은 육군훈련소장 상장과 상금 50만원, 최우수는 상장과 상금 20만원, 우수는 상장과 소정의 기념품을 수여한다. 

사진과 사연이 채택된 응모자에게는 육군훈련소 기념사진집을 증정하고 '훈련소 투어'에 초청할 예정이다.  

육군훈련소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접수한 사진을 디지털화하여 향후 부대 역사자료로 보존하고, 사진전시회 개최와 화보집 제작을 통해 연간 12만 명의 입영장정과 약 130만 명의 방문객에게 공개함으로써 국민과 적극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육군훈련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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