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구청장 “구민들의 생활에 도서관이 더 가까워져 독서문화 활성화 기대”

▲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울=국제뉴스) 서상원 기자 = 서울 서초구가 구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욱더 손쉽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새로운 3종 서비스 △'서초 상호대차 서비스', △'서초 북페이백 서비스' △'서초 라이브러리 서비스'를 운영한다. 그동안 빌리기 어려웠던 도서관에 없는 신간도서, 먼 도서관에 있는 도서, 인기 많은 도서들까지도 쉽게 대출할 수 있게 된다.

먼저 구는 오는 28일부터 관내 6개 구립도서관(반포, 내곡, 서이·잠원·방배, 서초그림책)의 소장도서를 이용자가 원하는 도서관에서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서초 상호대차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용자는 희망 도서를 관내 6개 구립도서관, 14개 동주민센터의 작은도서관, 내방역과 양재역의 서초스마트도서관 중 편한 기관에서 대출할 수 있고, 반납도 가까운 곳에 하면 된다.

특히 지하철 역사 내에 위치한 서초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하면 도서관을 가지 않고도 출퇴근, 등하굣길에 24시간 원하는 도서를 받아보고 반납할 수 있다. 이용하기 편하지만 대출할 수 있는 책이 한정적이었던 스마트도서관에서 6개 구립도서관의 모든 소장도서를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와 함께 6월 18일부터 시행되는 '서초 북페이백 서비스'는 지역서점에서 구매한 도서를 30일 이내에 반납하면 구매금액 전액을 환불해주는 서비스다. 도서관에 없는 신간도서일 경우 지역서점에서 바로 책을 구매하여 깨끗하게 읽은 뒤 서점에 반납하면서 북페이백 서비스를 신청해 환불 받을 수 있다. 반납된 도서는 서점이 관내 도서관에 납품하여 비치된다. 희망도서를 신청하여 도서관에 도서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인기 베스트셀러 도서는 특별히 구가 복본 제한 규정을 완화해 최대 20권까지 환불해주고 도서관에 비치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용자들이 인기 도서를 대출하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은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지역서점 이용이 활성화되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6월 말에는 서초구 공공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초 라이브러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인터페이스와 시스템 사용체계를 간결하게 구성하여 앱 이용이 어려운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도 사용하기 쉽게 만들 계획이다.

한편 금년 말에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든 양재도서관이 문을 열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신규 서비스로 구민들의 생활에 도서관이 더 가까워져 독서문화가 활성화 될 것"이라며 "모두가 책읽는 문화도시 서초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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