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양정철 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은 27일 지난 21일 오후 서훈 국정원장과 만찬 관련 언론보도에 "사적인 만남까지 미행과 잠복취재를 통해 일과 이후 삶까지 이토록 주시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취재 및 보도 경위에 여러 의문을 갖게 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마친 후 취재진들의 질문에 "문자로 설명하는 문자를 보냈으니 참조해달라"며 극히 사적인 모임이라고 일축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독대가 아니라 지인들하고 일행들과 만나는 식사자리였고 다른 일행이 있는데 무슨 긴밀하게 이야기가 너올 수 있겠느냐, 그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약속 있었던거고 일과 이후의 삶까지 이렇게 하는건 아니죠, 너무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 "만찬은 독대가 아니라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지인들이 함께 한 만찬이었다 사적인 지인 모임이어서 특별히 민감한 얘기가 오갈 자리도 아니었고 그런 대화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당사에서부터 전철 한 시간, 식당 잠복 서너시간을 몰래 따라 다니며 뭘 알고자 한 것입니까? 추구하고자 한 공적 이익은 무엇입니까? 기자정신과 파파라치 황색 저널리즘은 다르다. 적당히 하면 좋겠다"고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