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주년 국회개원기념식 기념사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한국사회의 패러다임 대전환 강조

▲ 문희상 국회의장.

(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27일 "국회가 장기간 정쟁과 혼란에 휘말려 원활히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라 마음이 무겁다"며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의 초당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열린 제 71주년 국회개원기념사에서 "국회 가족 여러분과 대한민국 국회의 생일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어 "소용돌이치는 정치권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각자의 위치를 잘 지켜내고 묵묵히 일해 주었고 앞으로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열과 성을 다해 의정지원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격려했다.

또 "제20대 국회는 한반도의 평화와 한국사회의 패러다임 대전환을 이뤄낼 천재일우의 기회라며 눈앞의 이익이 아닌 다음 세대를 생각하며 멀리 보는 정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제20대 국회의 임기 4년 중에 이제 1년이 남았고 실제로 일할 수 있는 기간은 7개월 정도일 것"이라면서 "제20대 국회의 사명을 깨닫고 천재일우의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저 역시 하루하루 '일모도원(日暮途遠)'의 절박함이 커지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국회의장으로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책무이기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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