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개국 국가원수에 보낸 평화 손 편지에 화답 촉구

 

(전주=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세계평화와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국제법 제정에 각국 지도자들이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하는 평화 걷기 행사가 지난 25일 전국 주요 도시와 미국, 호주, 중국, 독일, 인도, 필리핀, 러시아, 남아공 등 전 세계 77개국 126곳에서 동시에 펼쳐졌다.

메인 행사가 열린 서울 올림픽공원 일원에서는 디피에 야자코 쿠시 주한 가나 대사, 에르베르트 에스투아르도 메네세스 코로나도 주한 에콰도르 대사, 한국불교 태고종 총무원장 직무대행 성오스님, 황교선 전 고양시장 등 주요 귀빈과 HWPL 회원 3만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평화 걷기는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과 (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과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오전 10시 30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지역에서 '세계평화선언문 제6주년 기념식 및 평화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전북지부는 한옥마을 경기전 앞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전주 한옥마을 일원에서는 5천여 명의 시민과 평화단체 회원들이 참여하여 세계평화선언문 발표 6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평화 걷기를 가졌다.

전주 한옥마을은 연간 1천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전북최대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특히 한복차림의 인파가 함께하여 평화의 분위기가 한층 뜨거웠다.

'세계평화선언문'은 지구촌의 모든 구성원이 전쟁 종식을 위한 국제법 제정과 세계평화를 위해 함께 일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HWPL은 이 선언문을 기반으로 해외 국제법 전문가들과 함께 평화 국제법인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10조 38항을 작성했으며 2016년 발표한 바 있다.

평화의 세계를 만들기 위한 DPCW의 근본정신은 현 국제질서에 존재하는 '힘의 지배'를 공존·상호존중·협력 등 지구촌의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법의 지배'로 전환하는 데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DPCW가 유엔(UN)에 결의안으로 상정돼 구속력을 갖춘 문서로서 세계평화를 실효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각 국가원수들이 적극적인 지지를 해줄 것을 촉구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그간 174개국에서 630여 개 행사를 통해 DPCW가 UN 결의안으로 상정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특히 DPCW에 대한 지지를 통해 평화를 위한 실질적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평화의 손편지'(피스 레터)를 192개 유엔 회원국 국가원수에게 올 3월 전달했다.

HWPL이만희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이 시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평화의 일이다. 평화 세계를 이루기 위해선 국제법 전문가들과 함께 작성한 '평화 국제법(DPCW) 10조 38항'이 지켜지도록 각국 모든 대통령께서 DPCW를 지지해야 한다"며 "세계인이 서로 사랑하고 살상하는 무기는 내려놓을 수 있도록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

 

한옥마을 경기 전에서 진행된 전북지부 행사에 귀빈으로 김희수 전 전북도의장, 김환철 전 전북도교육위 위원장, 소병빈 학도의용군회 전국부회장, 강봉준 상이군경 전북지부장, 전영배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장, 소순갑 전북노인복지효문화센터 회장, 대한불교종정협의회 감사 석의천 스님, 성영열 전북연합신문 편집국장, 최덕만 세계평화공원 추진국민연합 회장, 김홍란 남북하나로예술단 단장, 노춘환 전 새만금추진위원장, 백승현 드론CH솔루션 대표 등이 귀빈으로 참석했다.

김희수 전 도의장은 축사에서 "소풍가기 좋은 날씨에 평화의 행사에 불러주셔서 감사하며 HWPL 이만희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드리며 평화를 위한 실천에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영배 지회장은 축사를 통해 "활짝 핀 장미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우리 회원 분들과 함께 하는 평화 걷기 행사에 초대되어 기쁘다며 평화의 외침의 결과는 평화통일이라며 평화, 평화, 평화 삼창을 외치며 함께하자"는 메세지를 전했다.

석의천 스님은 축사를 통해 "세계평화선언문의 지구촌 전쟁종식과 세계 각국분쟁의 항구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실천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함께 실천하자"고 전했다.

부산에서 관광차 한옥마을을 방문한 김 모씨(남, 40대)는 "지난해 부산에서도 이와 같은 기념행사를 봤다. 아름다운 한옥마을에서 평화를 염원하는 행사를 보니 반가운 마음에 발길을 멈췄다.

세계평화를 위해서 실천이 중요하다는 메시지에 공감하기에 함께할 기회를 가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HWPL 이재상 이사는"오늘 평화걷기를 통해 세계평화를 향한 마음이 초심, 중심, 종심이 동심이면 민심이 되고 천심이 되어 천지 합심하여 일심으로 평화의 세상이 완성될 것"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HWPL 전북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평화 걷기 대회에서 '피스 레터'에 대한 답신을 각국 대통령뿐 아니라 각국 총리, 장관 등 고위급 인사로 확대할 계획이며, 전 세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평화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평화의 사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고 DPCW에 대한 지구촌 모든 시민들의 지지를 다시 한 번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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