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구원자임 자부 한다면 종파 창설할 일…한국당, '지옥 같은 민생'을 만든 장본인은 문재인 정권

▲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황교안 자우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 6번째 집회에서 지난 18일 동안 전국 4,000km를 달리면서 어렵고 힘든 우리 국민들의 삶의 모습을 보았다고 말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꽉 막힌 국회 정상화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 대표의 '지옥' 발언을 놓고 정면으로 날을 세웠다.

황교안 대표는 26일 자신의 SNS에 "지난 18일 전국의 민생현장을 다니며 시민과 함께 했던 그 시간과 그 거리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알기 위한 노력과 도전의 여정였으며 현장은 지옥과 같았고 시민들은 '살려 달라' 절규했다며 이것이 오늘 대한민국의 자화상였다"고 글을 올렸다.

황교안 대표는 "한국사회는 위태롭게 그지 없고 제2의 IMF같다"며 "새로운 성장전략을 만들어야 하나 문재인 정권은 어떠한 해법고 내놓지 못하고 있고 오직 국정의 초점은 김정은에게 있고 패스트트랙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온 자랑스러운 국민을 지옥에서 절규하며 마치 구원을 기다리는 듯한 객체로 표현한 것은 명백한 국민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황교안 대표가 국가와 국민의 자존을 망가뜨리면서까지 스스로 구원자임을 자부하고자 한다면 종파를 창설할 일이지 정치를 논할 일은 아니다"고 힐난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한 층 목소리를 높여 "국회는 내팽개치고 '사방팔방'으로 다니면서 말로는 국민속으로 들어간다고 했으나 결국 구름 속 같은 초월계로 떠다니다 종래에는 국가와 국민을 지옥으로 몰아넣고 십자형 레드카페에서 매시아를 자처하는 한 편으 희비극을 보여주고 있다"고 몰아세웠다.

반면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옥 같은 민생'을 만든 장본인은 문재인 정권"이라며반박하고 나섰다.

민경욱 대변인은 "민주당은 현장은 '지옥' 같았고 국민들은 '살려 달라'고 절규하는 이런 국민의 목소리를 절절이 대변한 황교안 대표의 발언을 노골적으로 '국가폄하', 국민모독'으로 폄훼했다"고 힘줘 말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말은 바로 하자. 지금까지 지옥 같은 민생을 초래한 장본인이 누구인가. 문재인 정권이 아닌가?"라며 "하기사 구주궁궐에 같혀서 총선 숫자놀음이나 하는 문재인 정권이 여전히 무지몽매한 현실인식으로 좌충우돌하는 것까지는 알겠는데 국가 폄하와 국민에 대한 모독만은 삼가하라"고 요구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은 본인들이 자초한 민생파탄, 외교참사, 굴욕적 대북관계부터 성찰하기 바라며 그것이 지금까지 국가를 폄하하고 국민을 모독해온 문재인 정권이 써야 할 첫 번째 참회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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