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동국대·위덕대·서라벌대생 1학기 55만원, 강의실 7개와 구내식당 완비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시에 소재한 대학생들의 기숙사 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충효동에 위치한 서라벌대 생활관이 대학연합 기숙사로 가동된다.

▲ (사진제공=경주시) 경주시 대학연합 기숙사 공동 이용 업무협약

경주시는 24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경주시장과 경주대(총장 권한대행 김규호), 동국대경주캠퍼스(총장 이대원), 위덕대(총장 장 익), 서라벌대(총장 권한대행 김용달)의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 대학연합 기숙사 공동 이용을 위한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의 주요내용은 경주시 대학연합 기숙사 공동 이용을 위한 홍보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기숙사 이용 현안사항 등에 대한 자문과 지원 등에 관련된 상호 협력체계 구축이다.

경주시 대학연합 기숙사는 지난해 서라벌대에서 몇 년 동안 사용되지 않고 있던 서라벌대 생활관(충효동 소재)을 지역 대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로 공동 이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시는 경주 소재 4개 대학(경주대, 동국대경주캠퍼스, 위덕대, 서라벌대)과 함께 여러차례 상생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 15일 관학실무위원회를 통해 서라벌대에서 기존 기숙사를 경주시 대학연합 기숙사로 직접 운영하기로 결정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게 됐다.

경주시 대학연합 기숙사는 오는 9월1일 2학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2인실 203개와 6인실 12개로 수용가능인원은 총 478명이다. 경주권내 4개 대학교 학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강의실 7개와 구내식당도 함께 갖추고 있다.

비용은 본래 취지에 맞게 1인당 1학기 55만원(식비별도)으로 학생들이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며, 체육관 시설(헬스장, 수영장, 골프장 등) 이용료도 50% 할인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사진제공=경주시) 경주시 대학연합 기숙사 공동 이용 업무협약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 대학연합 기숙사 공동 이용으로 지역대학의 부족한 기숙사 문제도 해결하고 충효동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대학과 경주시가 함께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여러가지 협력사업을 발굴해 명품교육도시로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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