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구 석동근린공원 등 8개소 ‘미세먼지 및 오존 신호등’ 설치

▲ 24일 창원시 진해구 석동 근린공원에 미세먼지 및 오존 신호등을 설치해 놓았다.(사진제공=창원시)

(창원=국제뉴스) 오웅근 기자 = 창원시는 지난 24일부터 미세먼지 및 오존 신호등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이는 시민들이 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하지 않고서도 미세먼지 및 오존 농도를 쉽게 인식하여 마스크 착용, 외출 자제 등 피해 예방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번 미세먼지 및 오존 신호등은 평소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의창구 2개소(정우상가, 용지호수), 성산구 2개소(상남분수광장, 가음정동행정복지센터 앞), 마산합포구 2개소(월영광장 교차로, 불종거리), 진해구 2개소(진해구청, 석동근린공원)를 포함한 총 8개소에 설치됐다.

이 신호등은 설치장소와 가장 가까운 대기오염측정망의 측정값을 전송받아 실시간 표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파랑(좋음), 녹색(보통), 노랑색(나쁨), 적색(매우 나쁨)으로 4가지 색상으로 표출되어 가시성이 높다.

특히 얼굴 표정까지 더해져 어린이·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시는 2018년 12월 마산회원구 3개소(양덕2동 율림교, 가고파초등학교, 팔용산 돌탑입구)에 시범 설치했으며, 시민들로부터 미세먼지 및 오존 농도 등 대기질 상태를 쉽게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춘수 환경정책과장은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로 시민들의 생활공간에서 대기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파해 피해 예방조치를 신속하게 할 수 있다"며 "특히 정보파악에 취약한 어린이와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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