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폭발물이 터진 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 (로이터/국제뉴스)

(프랑스=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리옹에서 폭발물이 터져 최소 13명이 다쳤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쯤 리옹 중심가에 있는 한 빵집 앞집 앞에 놓여진 소포 모양의 폭발물이 터졌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CCTV 화면을 확인한 결과 폭발 직전 마스크를 쓴 채 자전거를 탄 한 남성이 빵집 앞에 가방을 두고 떠나는 것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용의자가 떠난 직후, 폭발물이 터지면서 내부에 안에 있던 볼트 등 금속 부품이 비처럼 쏟아졌다고 한다. 이로 인해 행인들이 다쳤으나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의 대부분은 다리를 다쳤으며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중이다.

수사 당국은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범인을 쫓고 있는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건을 사망자가 없는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