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웨이 로고 ⓒAFPBBNew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안전 보장 상의 위협으로 간주하고 온 중국 통신 장비 업체 화웨이에 대해서 미중 간에 협상 중인 무역 협정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를 둘러싼 다툼을 처음으로 미중 무역전쟁과 연관시킨 것이다.

몇 시간 전 화웨이와 무역 문제가 무관하다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발언을 정면으로 부인한 것.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기자단에 "화웨이는 안전 보안상, 군사상의 관점에서 보면, 매우 위험하다"라고 지적했다.

미·중 무역 전쟁 종식에 대해 양정부가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라고 한 다음, "화웨이가 무역협정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라고도 말했다.

양국은 화웨이 분쟁으로 갈등을 겪고 있으며 미국은 중국 정부가 이 회사를 간첩 활동에 이용하고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 회사와 미국 기업의 거래를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미국 측 조치가 이 회사에 대한 왕따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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