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표기 관련 기관(외교부, 국립해양조사원) 사이트 市 홈페이지에 링크

▲ 동해시청.

(동해=국제뉴스) 김현주 기자 = 동해(바다)와 같은 이름을 쓰고 있는 동해시가'동해(東海)'의 명칭을 되찾기 위한 병기운동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동참하고 있다.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외교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 동해바로알기, 사단법인 동해연구회의 사이트를 동해시청 홈페이지에 링크시켜 동해의 역사와 고지도, 국제수로기구 등 관련기관을 조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7번국도 해안선 지자체(강원, 경북, 울산, 부산)에 대해서도 동해표기 운동과 관련해 각종 회의 및 협의회 개최 시 협조를 요청한 바 있고,  경북 울릉군은 군 홈페이지를 통해 링크에 동참했다.

독도가 있는 울릉군은 동해시와 우호도시이며, 관할하는 바다경계로 봤을 때 생활권이 같은 공통점이 있는 등 두 시군이 주축이 되어서 동해표기 운동을 주도해 나가는 것에 대한 의미가 있다.

한편, 동해병기운동과 관련하여 동해시는 2016년 1월 동해시청 회의실에서 '2017 IHO(국제수로기구) 총회 동해병기 추진본부'와 동해병기(倂記)운동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90년간 잃어버린 우리의 바다 동해를 되찾기 위한 '동해표기운동'에 앞장선 바 있다.

또 독도가 일본해가 아닌 동해(바다)에 있다는 인식에 동참, 동해 보양온천에서 한국해양재단 주관으로 열린 `2017 아름다운 우리 땅 독도탐방' 강연을 지원함은 물론, 지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에서 동해표기 운동에 적극 동참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동해표기 문제가 아직은 해결되지 않았지만, 미래 100년을 위해 동해표기 문제에 대해 책임의식을 갖고 7번국도 해안지자체를 비롯한 기관·단체와 함께 공동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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