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은김은혜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25일 시작되는 'WKBL 3X3 Triple Jam'에 새로운 디자인의 유니폼을 선보인다. 지난 3월 시즌을 끝낸 WKBL이 '여름 농구' 컨셉으로 5월부터 9월까지 개최하는 WKBL 3X3 대회를 위한 전용 유니폼을 제작 완료했다.

여자프로농구 소속 6개 구단을 포함하여 총 9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1차 대회에서부터 3X3 전용 유니폼을 확인할 수 있다.

3X3 만의 독특한 문화를 이끌어가기 위해 WKBL에서 직접 모든 팀의 유니폼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 팀별로 홈 앤 어웨이의 두 가지 컬러의 유니폼을 제작, 전 선수단에 배포한다. 

유니폼 개발에 직접 참여한 이는 WKBL에서 3X3 업무에 참여하고 있는 박정은 경기운영부장이다. 'KELME' 브랜드와 전용 유니폼 개발에 합의하고 수 차례 회의를 통해 패턴 개발과 피팅 작업을 진행하며 '박정은 컷'을 완성했다.

켈미는 스페인 정통 브랜드로 삼성생명과 OK저축은행의 유니폼 후원사로 유소녀 농구 클럽, 심판 유니폼을 제작하고 있다. 

박 부장은"현역 시절부터 유니폼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 좀 더 세련되면서도 활동적인 유니폼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WKBL의 새로운 사업으로 추진되는 3X3 대회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유니폼의 특징은 여성을 위한 전용 패턴을 활용하여 편리함을 추구하고 세련미를 강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색상은 트렌디한 '비비드 컬러'를 활용하여 참가팀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냈으며 가벼우면서도 신축성이 좋고 통기성을 극대화한 이중 원단을 적용하여 신속하게 땀을 배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켈미 관계자는"박정은 경기운영 부장의 열정에 놀랐다. 여성 운동선수들을 위한 운동복의 필요성을 알게 됐다. 모델로 참여한 김은혜 해설위원에게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대회가 계속 치러지는 만큼 전용 유니폼 개발에 집중해서 새로운 여자선수를 위한 3X3 스타일의 유니폼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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