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 협력하는 모습에 '박수 갈채'
'장애인 볼링 관심과 지원' 절실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한국시각장애인볼링위원회는 오는 25일 오전 9시30분부터 거제동 사직아시아드홈플러스 내 코오롱스포렉스볼링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하는 '한마음 볼링대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삼성생명 부산지역사업부 임직원들과 부산 텐핀클럽 시각장애인, 지체장애인, 지적장애인 볼링 회원 약 50명이 참가한다.
이날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이 되어 장애인이 먼저 투구하고, 남은 핀을 비장애인이 처리하는 방식의 스카치게임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장애인이 스트라이크를 하게 되면 비장애인이 먼저 투구하고, 남은 핀은 장애인이 처리하게 돼 서로 협력이 아주 긴요하게 이뤄져야 하는 흥미 있는 게임방식이다.
특히 이날 삼성생명 비장애인들은 눈에 안대를 쓰고 앞을 보지 못하는 상태에서 볼링을 하는 시각장애인 체험을 하게 된다.
한국시각장애인볼링위원회 황윤석 회장은 "한국 시각장애인 볼링이 세계 랭킹 1위의 자랑스러운 경기를 펼치고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많은 우수한 선수들이 볼링을 포기하고 있다. 정부와 해당 단체는 물론, 기업들이 더 많은 관심과 지원에 적극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11년부터 올해까지 9년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한마음 볼링대회'는 지난 4월 동일교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진행된다.
김옥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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