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결의문’ 채택...“국가 백년대계 위해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중단하라”

▲ (사진제공=경남도의회) 경남도의회 동남권 항공대책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준호·김해7)는 24일 제4차 특별위원회를 열어 정부는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을 중단하고, 대신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하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촉구 공동결의문'을 채택하고 있다.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도의회 동남권 항공대책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준호·김해7)는 정부는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을 중단하고, 대신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경남도의회 동남권 항공대책 특별위원회는 24일 제4차 특별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촉구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번에 채택된 공동결의문은 부산시의회 동남권 관문공항 TF와 함께 800만 동남권 지역주민의 염원인 관문공항의 건설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은 지난 4월 발표한 검증결과 국토교통부의 김해신공항 추진계획은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기대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국무총리실이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을 재검증해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고 환경과 경제성, 확장성이 고려되는 24시간 안전한 관문 공항을 건설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 같은 검증결과 발표 이후에도 국토교통부는 김해신공항의 계속적인 추진 입장을 발표하고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고시 계획을 부·울·경 3개 시도에 통보했다.

도의회 특별위는 채택된 공동결의문을 통해 "이 같은 국토교통부의 태도는 800만 동남권 지역민의 간절한 염원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국무총리실은 동남권 관문공항의 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 국토교통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을 중단하고 김해신공항 적합성여부를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또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박준호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결의문은 부산시의회와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깊다"며 "정부는 지역갈등과 국론 분열을 야기하는 기본계획은 하루 빨리 재검토되어야 하며 동남권에 제대로 된 관문공항이 건설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의회 특별위원회는 오는 6월 4일 오전 10시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의회 동남권 관문공항 TF팀과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이날 채택된 공동결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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