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만개...노란빛으로 물들다

▲ (사진제공=가평군) 가평군 자라섬 남도에 활짝핀 유채꽃

(가평=국제뉴스) 전종민 기자 = 캠핑, 축제, 재즈의 섬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가평 자라섬이 노란 물감을 칠한 듯 유채꽃으로 뒤덮여 꽃 섬이라는 수식어가 하나 더 붙게 됐다.

가평군은 대표 관광명소인 자라섬의 경관을 아름답게 만들고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올해 초 1단체 1꽃길 1꽃동산 가꾸기 사업을 통해 자라섬 남도 일원 5만㎡ 규모에 꽃테마공원을 조성했다.

현재 이곳에는 양귀비, 유채꽃, 수레국화 등 다양한 꽃들이 그 모습을 활짝 드러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은 봄바람과 꽃을 풍경으로 사진 삼매경에 흠뻑 취하며 추억을 만들고 있다.

유채꽃은 제주도에서 3~4월에 많이 볼 수 있으나 자라섬에 식재된 유채는 초여름에도 볼 수 있는 품종이다. ‘쾌활’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 자라섬 주변 북한강의 힘찬 물줄기와 잘 어울린다.

군은 유채가 지는 8월 이후에는 가을 재즈페스티벌과 연계해 메밀, 백일홍, 코스모스를 식재하고 나아가 경관농업과 연계하여 보고 즐기며 체류할 수 있는 자라섬 남도를 만들 예정이다.

자라섬 중도일원 7000㎡에는 소나무를 비롯해 관목류 산철쭉 등 3종 3만4000주를 식재해 봄이 정원을 만들었으며, 매년 5월이면 만개한 철쭉을 바라보며 산책 할 수 있다.

자라섬은 중도·서도·남도 등 3개의 섬과 2개의 부속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육로를 통해 육지와 연결되어 도보로 이동 가능해 관광객들의 접근이 용이하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