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중동 평화회담 특사 제이슨 그린블라트(오른쪽). (로이터/국제뉴스)

(미국=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미국은 22일(현지시간)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는 해체돼야 한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중동 평화회담 특사 제이슨 그린블라트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UNRWA은 팔레스타인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UNRWA는 임시방편으로 사업을 팔레스타인 난민 수용국이나 비정부기구(NGO)로 이행할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UNRWA는 1949년 유엔 총회에서 설립된 기관으로 팔레스타인 자치구와 요르단, 레바논, 시리아에 사는 팔레스타인인 약 500만명에게 교육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UNRWA가 이스라엘을 적대시 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으며 또 난민 기구로 들어가는 돈을 회수해 진짜 난민들을 돕는데 써야한다며 UNRWA 해체를 주장해왔다.

친이스라엘 행보를 보여온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난해 UNRWA는 사업 모델과 재정 운용 측면에서 심각한 결함을 가지고 있다며 자금 지원을 전격 중단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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