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캡쳐

배우 장혜진이 몸무게 15kg 증량 고충을 털어놨다.

장혜진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진행된 영화 ‘기생충’ 현지 인터뷰에서 작품을 위해 15kg을 찌운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살을 빼는 것보다 찌우는 게 더 어렵더라”며 “15kg 찌우니 무릎이 너무 아팠다. 또 한 번 임신한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어서 빼는 건 수월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장혜진은 극 중 전국체전 해머던지기 메달리스트 출신의 아내 충숙을 맡았다. 그는 다부진 체격의 '충숙'을 연기하기 위해 하루 여섯 끼를 먹으면서 5kg를 찌웠지만 봉준호 감독이 만족스러워하지 못하는 반응에 결국 15kg를 증량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분에 공식 초청돼 현지 상영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기생충’은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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