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한옥자원을 활용한 야간상설공연인 '광대,1894'가 오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고창농악전수관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공연을 펼친다.

(고창=국제뉴스)김병현 기자=고창농악보존회가 한옥자원을 활용한 야간상설공연, '광대,1894'를 오는 25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8월31일까지 펼친다.

전북 고창군의 대표 무형문화유산인 고창농악이 125년 전 발발한 동학농민혁명과 콜라보를 이뤘다.

2019년 한옥자원을 활용한 야간상설공연인 '광대,1894'가 오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고창농악전수관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공연을 펼친다. 휴가철에는 특별공연도 준비되어 있는데 7월 26일과 8월 2일에는 금요 특별공연도 선보일 예정에 있다.

'광대,1894'는 1894년 갑오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고창에 살았던 홍낙관이라는 실존인물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그를 중심으로 조직된 재인광대부대가 모티브가 되었다. 또 지난 달에 동학농민혁명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고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코자 기획되었다.

실존인물과 재인광대부대를 모티브로 이번 공연을 기획한 사단법인 고창농악보존회는 공연을 통해 125년간 이어온 민족혼인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다'는 동학정신을 농악으로 풀어낼 예정에 있는 가운데 남도 씻김굿, 죽방울, 버나놀이, 기놀이 등도 라이브 기악으로 진행함으로써 기존 공연보다 훨씬 생동감 넘치는 공연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농악전용극장에는 다양한 전통놀이체험과, 먹거리 주막 부스를 준비하여 다채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하였다.

한발 더 나아가 이번 '광대, 1894' 연출한 남기성 연출가는 "보통 농악이라고 하면 웃고 즐기고 신나는 것을 생각하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농악을 통해 눈물과 웃음, 감동 등 다양한 감성의 신명을 표현하려고 했다"며 "많은 분들이 고창농악의 신명을 마음껏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연은 전라북도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고창군이 주최하고, (사)고창농악보존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였다. 상설공연의 관람료는 1만원이며 티켓은 당일 현장예매와 인터파크티켓에서도 예매가 가능한데 온라인 예매시 60%가 할인된다. 더불어 고창군민은 50% 할인된 가격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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