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38). ⓒAFPBBNews

(영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7년간 활약한 박지성(38)이 맨유 트레블 20주년 기념 경기에 데이비드 베컴, 야프 스탐, 폴 스콜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등과 함께 나선다.

맨유는 오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펼친다.

맨유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1999년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추가 시간 터진 테디 셰링엄과 솔샤르의 득점으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는 1998-99시즌 UCL뿐 아니라 리그, FA컵을 모두 제패하며 '트레블' 역사를 썼다.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7년간 맨유에서 뛰어 트레블 세대는 아니지만, 현재 팀의 레전드로 글로벌 앰버서더에 임명돼 이름을 올렸다.

트레블 팀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맡는다. 현 감독인 솔샤르를 비롯해 베컴, 스탐, 게리 네빌, 셰링엄, 드와이트 요크, 앤디 콜, 피터 슈마이켈 등이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맨유는 이날 친선경기 수익 전부를 맨유 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지역사회 청년들을 위해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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