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경찰서 전경(사진=권상훈 기자)

(경산=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퇴근하던 경찰관이 만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자전거를 추돌하고 도주하던 뺑소니범을 검거해 화제다.

지난 21일 경산경찰서 파출소 소속 김 모 경위는 밤 10시 15분경 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중 대구 수성구 성동 포도밭 사잇길에서 직진하던 BMW승용차가 앞서가던 자전거를 추돌하고 도주하는 것을 발견했다.

김 경위는 즉시 112에 신고하고, 자기차로 도주하는 승용차를 추격했다. 김 경위는 실시간으로 도주하는 차의 위치를 112에 전달하고 수성경찰서 순찰차 3대와 공조해 도주하던 사고차량 운전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음주측정 결과 면허취소 수준인 0.118%였다. A씨는 김 경위가 추격을 시작하자 검거를 피하기 위해 난폭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봉식 경산경찰서장은 김 경위를 격려하며 "경찰관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일로 ‘시민이 곧 경찰관이고 경찰관이 곧 시민이다'"라고 강조하며 시민과 함께 하는 경찰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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