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지방경찰청 전경(사진=대구지방경찰청 홈페이지 캡쳐)

(대구=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대구지방경찰청-대구시청-SK텔레콤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날로 지능화돼 가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22일 대구지방경찰청은 대구시청·SK텔레콤과 '스마트치안(SMART Policing)을 통한 안전한 사회 조성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구지방경찰청사에 진행된 협약식에는 신용식 SK텔레콤 스마트에너지시티유닛장, 백왕흠 대구광역시 스마트시티과장, 유오재 대구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 김중곤 계명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찰청은 이번 협약체결로 112신고, 순찰차 이동정보, 이동통신 이용고객 정보 등을 활용해 범죄 발생과의 상관성 분석을 한다. 경찰은 상관성 분석을 통해 112신고에 대한 순찰차 출동시간 단축 등 골든타임을 확보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지킨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경찰은 3개월간 90만 건의 112 신고데이터, 시간·요일별 범죄 및 신고유형, 유동인구 밀집지역, 지역별 112신고 유형, 112순찰차 순찰활동 데이터와 170대의 112순찰차 이동정보 자료, 이동통신 고객정보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이번 분석을 통해 112순찰차 순찰방법 개선 등으로 맞춤형 예방 순찰이 가능하고, 중요범죄 112신고 접수 시, 보다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들의 업무내용은  

▲대구시 스마트시티과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행정적인 지원을 하며 분석결과에 따른 범죄예방시스템 인프라 구축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SK텔레콤(주)은 예산과 전문인력 및 다양한 분석 솔루션 등을 제공해 빅데이터 분석을 지원한다.

▲계명대학에서는 빅데이터 분석 관련 최신 기법과 지역에 맞는 분석솔루션을 자문한다.

경찰청 생활안전과장은 "최근 빠르게 지능화돼 가는 중요 범죄에 대해 효과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관·학 협약체결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청 생활안전과 관계자는 "대구경찰은 제복 입은 시민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함으로써 공동체 치안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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