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등급 받았는데…"잘못된 정보·정치적 음모, 판단 철회하라"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로 부터 사고지역 판정을 받은 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회가 17일 사고지역 지정의 부당성과 억울함을 알리고 그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중앙당사를 항의 방문, 집회에 나서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 (사진제공=민주당경주시지역위원회) 민주당중앙당사에서 사고위 지정철회을 촉구하는 경주지역委

21일 오후 경주지역委 당직자 및 당원 30여명은 중앙당 조직국을 찾아 지난 3월 초 당무감사에서 모든 항목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사고위로 지정됐다며 중앙당 의결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항의집회에 참가해 상경한 당원들은 조직평가는 지난해 7월13일 취임한 임배근지역위원장 체제와 이상덕 전 위원장 체제를 비교 평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불순한 소수당원의 중앙당 투서와 지속적인 흘뜯기 및 악의적인 모함이 반영돼 중앙당이 제대로 살펴보지 못하고 오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잘못된 정보와 음해성 정보에 근거한 조강특委와 최고委 의결은 원천무효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경북도당의 경주시지역委에 대한 적극적인 방어가 없었다는 점이 매우 유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 경주시지역委 관계자는 "임배근 전 지역위원장이 임명된 직후 '더민주적인 당원협의회'와 '민주더하기'모임 등이 만들어져 당원 간 갈등이 심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배근 전 지역위원장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외부로 갈등을 노출하지 않고 무난히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임 전 위원장은 지난해 7월 임명된 후 조직을 재정비하고 경주 민주당 최초로 500여명이 참석한 상설委 발대식 개최, 국회의원 초청 특강, 생활정치 톡톡톡 토론회 개최, 청와대 방문, 강구 수해지역복구 봉사활동, 노무현 대통령 묘소 참배, 예천군시의원 해외연수 규탄대회 참석, 당원모집 확대 등 그동안 민주당이 보여주지 않았던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룬 것으로 경주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항의집회를 함께 한 이관수 전 위원장도 "이전 지역위원장 체제와는 매우 다른 다양하고 눈에 띄는 활동이 완전히 무시된 채 허위의 음해성 정보에 근거하여 내린 사고지역위원회 지정은 매우 잘못된 처사로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이것은 거짓이 진실을 뒤엎는 부당한 처사로서 현 정부가 내세운 '공정한 과정과 정의로운 결과'에 배치된다"며 "앞으로도 중앙당 및 경북도당 방문 및 경주시민 홍보 등 지속적인 사실규명활동 및 홍보활동을 계속할 것이며 원상회복때까지 물러서지 않고 중앙당에 해명 활동과 함께 소명기회를 요청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지역위원회의 사고지역 판정이후 후임 지역위원장 공모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신임 경주시지역위원장 응모는 24일이 마감일로서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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