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용노동청장 주재, 정부합동 컨설팅단 구성 및 운영계획 등 논의

21일 오후 2시 부산북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르노삼성 협력업체 일자리지원단'은 21일 오후 2시 부산북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부산고용노동청장 주재로 2차 회의를 열어 '르노삼성 협력업체 경영‧고용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부합동 컨설팅단 구성 및 운영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 '르노삼성 협력업체 일자리지원단' 2차 회의 모습

앞서 지난달 12일부터 30일까지 르노삼성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90개소 대상, 58개소 응답)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 전망한 기업이 각각 54.0%(27개사), 48.8%(21개사)였다. 주요 경영애로 사항으로 판매부진(38개사), 인건비부담(36개사), 대외환경 불확실성(20개사) 등을 꼽았다.

그 중 5개사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1000여 명에 대한휴업‧휴직 조치를 통해 고용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협력업체들은 현재 청년내일채움공제(12개사), 청년추가고용장려금(8개사) 등을 주로 활용하고 있었으며, 앞으로 '인건비 등 고용지원제도(27개사)', '경영안정자금 등경영지원제도(22개사)'를 활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르노삼성 협력업체 일자리지원단'은 조속히 지역별 '관계기관 합동 컨설팅단'을 구성하고 6월까지 집중적으로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해 르노삼성 협력업체들이 정부지원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 부산 경남 자동차산업 정부지원제도 합동 설명회 모습/제공=부산고용노동청

이어서 개최된 '정부지원제도 합동설명회'에서는 부산고용청‧부산중기청‧부산시‧경남도 업무담당자가 르노삼성 협력업체 및 자동차부품업체를 대상으로 주요 기업지원제도를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했다.

부산고용노동청장은 "다행히 노사가 임단협에 (잠정)합의했으나, 지난 3월 본사의 '닛산로그 물량을 감축 결정(10→6만대)」 등으로 협력업체의 어려움이 계속될 수 있다"면서 "르노삼성 협력업체 일자리 지원단을 중심으로 부산시, 부산중기청 등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서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르노삼성 협력업체 일자리지원단: 부산고용청, 부산중기청, 부산시 및 부산상의, 부산경총 등으로 구성

* 5개사 전체 휴업‧휴직자 규모(합계) :1천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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