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빠른 조치로 인명 및 해양오염피해 없어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21일 오전 8시 55분께 부산 서구 남부민동 부산공동어시장 돌체부두에 계류 중이던 선망 어선 A호(129t·남항선적)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부산해경과 항만소방이 합동으로 진화작업을 벌여 1시간 35분 만에 진화했다.

▲ 부산해양경찰서 전경

다행히 인명·해양오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8분께 부산공동어시장 돌체부두에 계류 중인 어선 A호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나는 것을 순찰 중이던 부산해경 남항파출소 경찰관이 발견해 부산해경 상황실로 신고한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사고 현장에 경비함정, 구조대, 남항파출소 연안구조정 등을 급파,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 6명이 직접 A호에 올라가 연안구조정의 배수펌프, 소화기 등을 이용해 초기 화재확산 방지 및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곧 이어 도착한 항만소방서 소방대원들과 함께 화재발생 1시간 35분 만에 완전히 진화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어선 A호의 발전기를 사용해 같은 선단선인 B호(A호 현측 계류 중)에 전기를 공급하던 중 좌현 측 선실에서 불이 난 것을 보았다는 A호 기관장 진술에 따라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돌체부두 : 해안선에 돌출시켜 소형어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