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일, 민‧관 단체 100여 명 참석...생태계 교란 식물 합동 퇴치

국립생태원 김수환 박사 초청 '생태계 교란 생물의 이해와 관리' 주제 특강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생태계 교란 식물의 제거 필요성과 습지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17~18일 양일간 특별강좌 및 퇴치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 생태계 교란식물 퇴치 활동 모습/제공=부산시

에코센터는 국립생태원의 김수환 박사를 초청해 '생태계 교란 생물의 이해와 관리'를 주제로 특별강좌를 진행하고, 직접 생태계 교란 식물 퇴치에도 나섰다.

식물 퇴치에는 고니봉사단·낙동환경포럼 단체원·환경에 관심 있는 시민 참가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생태계 교란 식물 14종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을숙도 습지주변에 서식하고 있는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식물 '양미역취'를 제거했다.

'양미역취'는 국화과 여러해살이식물로 최근 낙동강 생태공원에서 강력한 번식력으로 고유생물의 서식지를 파괴시켜 생물다양성을 감소시키는 등 낙동강 습지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고 있는 종이다.

▲ 생태계 교란식물 퇴치 활동 모습

낙동강하구생태관리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많은 시민들께서 낙동강 고유생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생태계 교란 식물 확산의 위험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낙동강 생태공원에 퍼지고 있는 생태계 교란 식물 퇴치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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