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안전과 생존권 확보, 남구 미래지향적 발전 위해 저장소 설치 철회해야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유해화학물질 저장소, 감만부두 입지 선정을 즉각 철회하라!"

▲ 부산 남구의회 의원 일동이 부산항만공사의 감만부두 유해화학물질 저장소 설치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제공=남구의회

부산 남구의회(의장 이강영)는 21일 부산항만공사(BPA)가 '유해화학물질 저장소'로 감만부두를 선정함에 따라 이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남구의회 의원 일동은 "부산항만공사가 1만1000세대 2만4000여명의 지역주민이 거주하는 주거밀집지역인 감만부두에 유해화학물질 저장소 설치를 추진한다는 것은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침해하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특히 감만부두 인근에는 한국쉘석유,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저유시설 등 휘발성 위험시설들이 밀집돼 화재 및 인명사고의 큰 위험을 내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 "감만부두는 항만기능 분산 등으로 유휴부두화 될 수 있는 지역이고,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와 해양클러스터 사업 등 대규모 개발예정지역으로, 미래먹거리 창출 거점임을 부산항만공사가 먼저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유해화학물질 저장소로 부적합한 곳"이라고 소리를 높였다.

남구의회는 지역주민의 의견수렴과 공청회도 없이 유해화학물질 저장소 설치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부산항만공사의 처사에 강력히 항의하면서, 구민의 안전과 생존권 확보, 남구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유해화학물질 저장소 입지 선정 및 추진관련 자료 즉각 공개', '유해화학물질 저장소 설치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 [감만부두 유해화학물질 저장소 설치와 관련한 남구의회 의원 성명서]

 

최근 부산항만공사(BPA)가 항만내‘유해화학물질 저장소’설치부지로 감만부두를 선정하였다는 언론보도에 대하여 우리 남구의회 의원들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부산항만공사가 1만1000세대 2만4000여명의 지역주민이 거주하는 주거밀집지역인 감만부두에 유해화학물질 저장소 설치를 추진한다는 것은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침해하는 심각히 위험한 사업이며, 특히 인근에는 한국쉘석유,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저유시설 등 휘발성 위험시설들이 이미 밀집되어 화재 및 인명사고의 큰 위험을 내포하고 있음에도 주민의 의견수렴과 공청회도 없이 일방적으로 유해화학물질 저장소 설치를 추가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행위이다.

뿐만아니라, 감만부두는 항만기능 분산 등으로 유휴부두화 될 수 있는 지역이며,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와 해양클러스터 사업 등 대규모 개발예정지역으로 남구의 미래먹거리 창출 거점임을 부산항만공사가 먼저 인지하고 있기에더욱 유해화학물질 저장소로 부적합한 곳이다.

이에 우리 남구의회 의원들은 이런 부산항만공사의 처사에 강력히 항의하면서 구민 안전과 생존권 확보, 남구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한다.

첫째, 유해화학물질 저장소 입지 선정 및 추진관련 자료를 즉각 공개하라!

둘째, 유해화학물질 저장소 설치를 즉각 철회하라!

 

2019. 5. 21.

 

부산광역시 남구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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