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 문화유산 활용한 차별화된 지역 콘텐츠 개발 박차 기대

▲ 충주주원문화재단이 '고구려의 혼'의 AR(증강현실) 콘텐츠 프로토 타입을 완성했다.(사진=중원문화재단)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재)충주중원문화재단(이사장 조길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된 지역스토리 프로젝트 사업의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 게임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한 '고구려의 혼'의 AR(증강현실) 콘텐츠 프로토 타입이 완성됐다고 21일 밝혔다.

지역특화 스토리 프로젝트 '충주 고구려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는 충주의 고구려 문화재, 설화 등을 원천 소재로 콘텐츠 산업의 중심인 게임, 출판 등 OSMU로 활용 가능한 순수 창작 스토리를 개발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이 공모전에는 짧은 창작기간에도 불구하고 70여 편이 넘는 다양한 작품들이 공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롭게 만들어진 '고구려의 혼'은 충주 고구려비 전시관에 견학 온 학생, 고미래가 전시관에서 삼족오의 혼을 만나게 되어 1500년 전 살아가던 고구려 사람들을 만나, 이들의 부탁을 들어주며 잊혀져가는 고구려의 역사를 함께 되짚어나가, 충주고구려비의 지워진 글자를 되찾는 여정을 그린 게임형 콘텐츠이다.

이 게임은 '포켓몬 고' 등으로 우리에게 새롭게 다가왔던 증강현실이 기반이 된 게임형 콘텐츠로,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실행 후 AR스티커를 인식, 플레이어가 주인공 고미래가 되어 충주의 고구려 역사를 알아갈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번에 개발된 AR 콘텐츠는 상용화 전의 프로토타입으로, 올해는 상용화를 위한 더욱 다양한 스토리 및 세부 콘텐츠를 추가해 나갈 예정으로, 우선적으로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국비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충주중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충주중원문화재단은 충주가 갖고 있는 여러 자원들을 활용해 충주시민의 문화 향유권 향상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충주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특화 콘텐츠를 계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시민들께서도 충주의 우수한 역사·화자원 및 개발될 콘텐츠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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