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태엽 기자 =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의 초대 라이트급 타이틀의 주인을 가리는 경기가 열린다.

오는 6월10일 강서구 KBS아레나홀에서 열리는 'AFC 12 – Hero of the belt' 메인이벤트에서 '다이너마이트' 강정민(33, 모스짐)이 5연승 무패 파이터 '어쌔신' 유상훈(29, 팀매드)과 AFC 초대 라이트급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강정민은 종합격투기 전적 20전의 경력을 지닌 베테랑 파이터다.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종합격투기 선수로 데뷔해 활동했고 후에 한국에 돌아와 활동했다. 2015년 타 단체에서 현재 UFC에 진출한 마동현과 라이트급 타이틀을 놓고 대결한 바 있다. 작년 3월 AFC 6에서 제이피 에스피노사에게 2라운드 3분 58초 TKO 승을 거둔 바 있다.

유상훈은 우슈 산타를 15년 경험하고 종합격투기로 전향한지 5년이 됐다. 격투기 경력만 20년으로 종합격투기 전적은 5전 5승으로 4승이 KO. 마지막 경기는 작년 7월 AFC 7회에서 이탈로 다 실바 곤살레스를 2라운드 4분 30초 만에 펀치로 눕혔다.

강정민은 "나에겐 매 경기가 의미가 있다. 물론 이번 타이틀전이 내게 조금 더 큰 의미가 있다"라며 "타격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KO가 나올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 유상훈, 함께 주먹 거하게 나눠보자"라고 밝혔다.

유상훈은 "강정민은 매우 잘 알고 있는 선수다. 스파링도 해봤고 팀 선배 마동현 형님의 상대일 때 함께 분석도 했던 적이 있다"라며 "어떻게 싸워야 할지 잘 알고 있다. 6월10일은 강정민에게 지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FC 12에는 강정민과 유상훈의 라이트급 초대 타이틀전, '키다리 아저씨' 최홍만의 출전 등이 준비돼있다. 2019년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티켓 판매 수익금은 희귀난치병 환아와 저소득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경기는 KBS N 스포츠 생중계, 네이버 스포츠 LIVE 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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